트레킹은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일에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 활동입니다. 하지만 등산에 비해 트레킹은 비교적 부담이 적고, 초보자도 가볍게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운동 부족을 느끼는 직장인이나, 가족과 함께 산책 겸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트레킹이 제격이죠.
오늘은 초보자도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가파른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평지나 완만한 오르막길 위주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코스들은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서 주말에 잠깐 다녀오기에도 적합합니다.
1. 서울 북서울 꿈의숲 산책길
서울 도심 속에서도 초보자가 즐기기 좋은 트레킹 코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북서울 꿈의숲은 비교적 잘 정돈된 산책길과 숲길이 연결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 거리: 약 3km
- 소요 시간: 1시간 내외
- 특징: 숲속 산책로, 전망대, 잔디밭
- 추천 이유: 자연 속 휴식을 즐기면서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남
특히 초보자에게는 '너무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2. 한강 공원 트레킹 코스
걷기 좋은 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한강입니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경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습니다.
- 거리: 원하는 만큼 조절 가능 (5km~10km)
- 소요 시간: 1~2시간
- 특징: 자전거 도로와 분리된 보행자 전용 길
- 추천 이유: 탁 트인 강변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걷기 가능
특히 노을 질 무렵에 한강변을 걷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남산 순환 산책로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 순환로는 초보자 트레킹 코스로 손꼽힙니다. 도심 속 녹지이자 서울의 상징적인 공간이라 외국인 관광객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 거리: 약 7km
- 소요 시간: 2시간 내외
- 특징: 포장된 길, 계단 적음
- 추천 이유: 부담 없는 오르막, 서울 도심 전망
특히 남산타워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에게도 무난합니다.
4. 북한산 둘레길 일부 구간
북한산이라고 하면 ‘등산’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둘레길 코스는 초보자도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 거리: 구간별 3~4km
- 소요 시간: 1시간~1시간 30분
- 특징: 평탄한 흙길, 나무데크
- 추천 이유: 숲길을 따라 걷는 힐링 코스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초보자는 1~2구간을 선택하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5. 수원 화성 행궁길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트레킹 코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을 따라 걷는 길이라, 단순한 걷기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거리: 약 5km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특징: 문화재 감상과 함께 걷기 가능
- 추천 이유: 역사 체험과 여가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음
6. 초보자를 위한 트레킹 준비 팁
트레킹은 전문적인 등산 장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기본 준비는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편안한 운동화 – 러닝화나 워킹화를 추천
- 가벼운 배낭 – 물, 간식, 작은 타월을 챙기면 충분
- 모자와 선크림 – 햇볕 차단 필수
- 가벼운 겉옷 – 날씨가 변덕스러울 수 있으니 얇은 바람막이 준비
- 휴대폰 지도 앱 – 낯선 길에서 길 찾기 용이
이런 기본 준비만으로도 초보자도 안전하고 즐겁게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트레킹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여가 활동입니다. 오늘 소개한 북서울 꿈의숲, 한강 공원, 남산 순환로, 북한산 둘레길, 수원 화성 행궁길은 모두 접근성이 좋고, 부담 없는 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 점차 거리를 늘려가면서 걷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주말에 가볍게 트레킹을 떠나면, 몸과 마음이 모두 리프레시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