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허리 통증 한 번쯤은 겪어봤을 거예요.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생각보다 우리 허리에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면 척추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로가 쉽게 쌓이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만성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간단하게 허리를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이 있어요.
오늘은 오래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스트레칭 루틴을 단계별로 소개해드릴게요.

1. 허리 통증이 생기는 원인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이 뒤로 말리면서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집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허리 근육이 뭉치고,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죠.
또한 다리를 꼬거나 몸을 비틀어 앉는 습관도 근육의 균형을 깨뜨려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1~2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허리를 위한 기본 스트레칭 준비 자세
스트레칭을 시작하기 전에는 몸의 긴장을 먼저 풀어주는 게 좋아요.
- 의자 끝에 앉아 등을 곧게 세웁니다.
-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어깨를 천천히 올렸다 내리세요.
- 허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면서 척추를 부드럽게 늘려줍니다.
이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어 스트레칭 효과가 훨씬 높아집니다.
3. 사무실에서도 가능한 허리 스트레칭 루틴
(1) 상체 앞으로 숙이기
- 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립니다.
- 천천히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두 손으로 바닥을 향해 뻗으세요.
- 허리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면 10초간 유지 후 돌아옵니다.
👉 허리 하부와 햄스트링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2) 허리 비틀기
- 등을 곧게 세운 상태에서 오른손을 왼쪽 허벅지에 올립니다.
- 상체를 왼쪽으로 천천히 돌리며 시선을 뒤로 향하세요.
- 10초간 유지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반복합니다.
👉 허리 근육의 좌우 밸런스를 맞추고, 척추 주변 근육의 피로를 완화합니다.
(3) 골반 들어올리기 (앉은 상태)
- 등을 등받이에 붙인 채로 손은 허벅지 위에 올려놓습니다.
- 숨을 들이마시며 골반을 살짝 앞으로 밀고, 내쉴 때는 뒤로 말아줍니다.
- 이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합니다.
👉 허리 아래 근육 강화 및 자세 교정에 도움됩니다.
(4) 의자에서 일어나 전신 늘리기
-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깍지 끼고 머리 위로 올립니다.
- 숨을 마시며 천천히 위로 쭉 늘려주세요.
- 발끝을 살짝 들면 척추가 길게 펴지는 느낌이 납니다.
👉 효과: 장시간 앉아 있는 동안 눌렸던 척추를 시원하게 펴줍니다.
4. 스트레칭 시 주의할 점
-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무리하지 않기
- 한 동작당 10초~15초 유지, 호흡은 자연스럽게
- 스트레칭 중 허리를 꺾거나 갑자기 움직이지 않기
- 꾸준히 하루 2~3회 반복하기
스트레칭의 핵심은 ‘강도’보다 ‘지속성’이에요.
한 번에 오래 하기보다 짧게 자주 해주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5. 생활 속 허리 건강 습관
스트레칭과 함께 아래 습관을 실천하면 통증 예방 효과가 더 커집니다.
- 자세 점검: 허리 쿠션이나 등받이 쿠션으로 자세 유지
- 적절한 휴식: 1시간마다 일어나 2~3분 걷기
- 수분 섭취: 근육 피로를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가벼운 운동 병행: 주말에 가벼운 걷기나 요가를 함께 하면 좋습니다.
결론
허리 통증은 대부분 ‘나쁜 자세’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꾸준한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을 예방하고 피로를 줄일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동작들은 복잡한 도구나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 집 어디서든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하루 중 단 5분만 투자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집중력도 높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