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청소, 솔직히 말하면 늘 ‘해야지’ 하면서 미루게 되는 공간 중 하나예요.
특히 베란다 먼지는 눈에 잘 띄지도 않고, 곰팡이는 습한 날씨엔 금방 생겨버려서
막상 청소하려고 보면 일이 생각보다 많죠.
저도 이전엔 베란다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는데,
습한 장마철에 벽 틈 사이 곰팡이가 퍼지는 걸 보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청소에 나섰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본 베란다 먼지 제거 + 곰팡이 청소 방법을 꿀팁과 함께 소개해볼게요.
1. 청소 전, 준비물부터 챙기기
먼저 청소에 필요한 도구를 정리해볼게요.
베란다 청소라고 해서 무조건 힘들고 복잡한 건 아니에요.
집에 있는 도구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준비물 리스트:
- 고무장갑
- 물티슈 or 걸레
- 솔 or 칫솔
- 분무기
- 베이킹소다 + 식초 (천연세제)
- 락스 (곰팡이 심할 경우만)
저는 평소에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을 자주 써요.
환기가 잘 안 되는 베란다에서는 천연 성분이 훨씬 안심되더라고요.
2. 베란다 먼지 제거 – 2단계로 간단하게!
[1단계] 물청소 전, 마른 먼지 제거
먼지가 쌓인 채로 물청소를 하면 진흙처럼 범벅되기 쉬워요.
그래서 저는 꼭 마른 걸레나 청소포로 먼저 먼지를 걷어내요.
특히 베란다 창틀, 바닥 구석, 빨래 건조대 주변은 먼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꿀팁:
마른 걸레 + 정전기 청소포 조합으로 닦으면 먼지가 훨씬 잘 붙어요.
[2단계] 물걸레로 슥슥 – 베이킹소다 물 활용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물 1리터에 녹인 후, 걸레에 적셔서 바닥과 벽면을 닦아줘요.
특히 베란다 바닥은 발자국, 먼지, 커피 자국(?) 등 오염이 많기 때문에
이 방법이면 세정력도 괜찮고 마무리도 깔끔해요.
3. 곰팡이 제거 – 상황별 정리
베란다 곰팡이는 대개 창문 모서리, 창틀 틈, 타일 사이, 벽 하단부에 생겨요.
곰팡이 정도에 따라 방법을 다르게 쓰는 게 중요합니다.
[곰팡이 초기 단계] – 천연 세제 사용
방법:
- 베이킹소다 + 식초를 1:1로 섞어 반죽처럼 만들기
- 곰팡이 부위에 바르고 10분간 방치
- 솔로 문질러 닦기
저는 칫솔을 따로 하나 둬서 곰팡이 전용으로 씁니다.
모서리나 틈새 청소에 딱 좋아요.
[곰팡이 심한 경우] – 락스 사용 (주의!)
방법:
- 락스를 물에 1:3 비율로 희석
- 마른 걸레나 키친타올에 적셔서 곰팡이 부위 덮기
- 10분 후 닦아내고 반드시 환기
주의사항:
- 환기를 꼭 하세요 (창문 열기 or 선풍기 사용)
- 고무장갑 착용 필수
- 락스는 절대 식초와 혼합 ❌ (유독가스 발생 위험)
4. 곰팡이 재발 방지 꿀팁
- 청소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핵심!
- 물기 있는 빨래를 베란다에서 오래 두지 않기
- 주기적으로 베란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 곰팡이 잘 생기는 벽면은 탈습제 or 숯 놓기
저는 습기 제거용 방향제를 한쪽에 두고 나서 곰팡이 재발이 거의 없어졌어요.
5. 생각보다 쉬웠던 베란다 청소
막상 시작하기 전엔 귀찮게 느껴졌던 베란다 청소였지만,
한 번 습관이 되면 생각보다 금방 끝나고 성취감도 느껴지더라고요.
중요 포인트는 딱 3가지예요.
- 마른 먼지 → 젖은 걸레 순서로 단계적으로
- 곰팡이는 천연 세제로 시작하고, 심할 땐 락스
- 청소 후 ‘건조 + 환기 + 재발 방지’까지 해줘야 완성
조금만 신경 쓰면 베란다도 얼마든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마치며
오늘은 **‘베란다 먼지, 곰팡이 제거’**를 주제로 제가 직접 해본 청소 노하우를 공유해봤어요.
무조건 전문적인 장비나 세제가 필요한 건 아니고,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베란다 곰팡이나 먼지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면
제가 공유한 방법을 한 번 시도해보세요.
특히 베이킹소다와 식초 조합은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