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냉장고 열 때마다 한숨부터 나온다면?
자취 5년 차인 저는 한동안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김치 국물은 흐르고, 유통기한 지난 소스들도 한가득…
그래서 어느 날 주말을 잡고 본격적으로 냉장고 대청소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해본 정리 & 청소 방법과, 유통기한을 체크하며 냉장고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팁’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2. 청소 전 준비물부터 챙기자!
시작 전에 아래 준비물을 미리 준비해두면 훨씬 수월해요.
- 고무장갑, 주방세제, 수세미
- 식초 + 물 (1:1 비율, 천연 살균제 역할)
- 마른 수건 2~3장
- 정리용 바구니 or 수납함
- 유통기한 체크용 포스트잇 or 마스킹 테이프
TIP
청소 중 냉장고 문이 오래 열려 있으면 음식이 상할 수 있으니, 큰 아이스박스나 쿨러백이 있다면 음식 임시 보관용으로 준비해두면 좋아요.
3. 본격적인 청소 순서
1단계: 냉장고 전원 OFF
정리를 하려면 문을 오래 열어야 하므로, 미리 전원을 끄고 작업하는 게 안전해요.
2단계: 내용물 전부 꺼내기
칸마다 하나씩 꺼내지 말고, 전체를 한 번에 꺼내 큰 테이블 위에 정리해두세요.
이때 유통기한이 지난 것, 겉면이 찐득하거나 곰팡이 핀 것은 바로 버리는 게 원칙이에요.
3단계: 내부 청소
- 선반 & 서랍은 모두 분리해 따뜻한 물과 중성세제로 세척
- 본체 내부는 식초물로 닦아주기 → 살균 + 탈취 효과
- 마른 수건으로 물기 완벽히 제거
- 냉동실은 살짝 녹인 후 얼음 찌꺼기도 제거
TIP
구석에 끼인 얼룩은 ‘칫솔’이나 ‘면봉’을 활용하면 좋고, 고무패킹 사이도 잊지 말고 닦아주세요.
4. 정리할 때 핵심은 "카테고리 분류"
냉장고를 청소한 후 다시 정리할 때는, 음식 종류별로 카테고리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 구분 | 예시 | 수납 팁 |
|---|---|---|
| 소스류 | 케찹, 마요네즈, 된장 | 작은 바구니에 모아서 한눈에 보기 |
| 야채류 | 상추, 양파, 파 등 | 야채칸 + 신문지로 습기 제거 |
| 반찬류 | 남은 반찬, 밑반찬 | 밀폐용기에 소분하여 보관 |
| 유제품류 | 우유, 요거트, 치즈 | 앞쪽에 배치해 빨리 먹도록 유도 |
| 냉동식품 | 만두, 떡, 고기 등 | 지퍼백 or 락앤락에 라벨 붙이기 |
5. 유통기한 체크 & 유지 관리 꿀팁
꿀팁 1: 마스킹 테이프 + 날짜 표기
- 용기 겉면에 개봉일 or 유통기한을 표기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아요.
꿀팁 2: ‘선입선출’ 원칙 지키기
- 새로운 제품은 항상 뒤에 넣고, 기존 제품은 앞으로 → 자연스럽게 먼저 먹게 돼요.
꿀팁 3: 매주 금요일 5분 점검
- 매주 정해진 요일에 간단히 냉장고를 점검하고, 오래된 반찬을 정리하면 상태 유지가 쉬워요.
6. 실제 청소 후 BEFORE & AFTER
제가 청소하기 전에는
- 김치 국물 흐르고
- 유통기한 지난 물건만 7개
- 야채칸에 썩은 양파까지…
그런데 청소 후에는
냄새 사라지고
식재료 파악 쉬워지고
매일 냉장고 문 열 때 기분 좋아짐!
7. 청소는 ‘삶의 리셋’이다
냉장고는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라, 내 건강과 연결된 공간이에요.
정리와 청소가 단지 귀찮은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루틴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혹시 지금 냉장고가 복잡하고 꺼내기 두려우시다면, 이번 주말 한 번 비워보세요.
진짜 속이 다 시원해진답니다!